“안랩, ISO 27001 18년 연속 달성”…정보보호 글로벌 체계→그룹 시너지로 확장
18년간 끊임없이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을 지켜온 안랩이 올해 자회사 3곳에까지 ISO 27001 인증을 확대하며 그룹 전체의 보안 체계 내실화에 나섰다. 정보보호 산업이 거대한 전환점에 선 시점에서, 안랩의 그룹 차원 전략은 기술 혁신과 신뢰 기반 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ISO/IEC 27001:202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인증으로, 데이터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 관점에서 관리 체계 전반의 엄격함을 요구한다. 안랩은 2008년 국내 최초로 ISO 27001 인증을 획득한 이래 올해까지 18년 연속 유지하며 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글로벌 인증기관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의 철저한 심사를 통과해, 자회사인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제이슨, 나온웍스에까지 인증 대상을 확장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급증하는 랜섬웨어 및 사이버 해킹 위협 속에서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불가결의 과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안랩은 이번 다중 인증 획득으로 그룹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일한 수준의 글로벌 보안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조직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됨으로써, 데이터 보호 및 고객신뢰 확보에 있어 한층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강석균 대표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며, 그룹 차원의 보안 역량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ISO 27001의 요구 조건이 최근 더욱 엄격해진 상황에서 그룹 단위 인증은 보안 투명성, 책임성,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안랩과 자회사들은 정보보호 내재화를 통한 기술 신뢰의 가치를 지속 실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