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41.8% 급증”…GS건설, 대형 수주에 목표 55% 달성
GS건설의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 늘어난 2,324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가 7조8,857억 원으로 연간 목표의 55%를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이 실렸다. 업계는 대형 정비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2,590억 원으로 1.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1.8% 급증했다. 부산 복산1구역(1조1,392억 원), 서울 봉천14구역(6,275억 원), 오산 내삼미2구역(5,478억 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4,616억 원) 등 대형 수주가 기간 내 잇따랐다.

올해 2분기만 보면 매출은 3조1,096억 원으로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21억 원으로 73.5% 늘었다. 다만 2분기 순손실은 87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본부별로 건축주택 매출은 2조1,484억 원(전분기보다 6.9%↑), 인프라 3,113억 원(9.9%↓), 플랜트 3,407억 원(20.1%↑)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수익성 회복 기조와 더불어 하반기 수주와 이익 관리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경우 재무 구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수주 실적이 목표치를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추가 수주와 수익성 관리가 GS건설 실적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비용관리 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성장성과 실적 방향성은 국내외 건설경기와 정부의 인프라 정책, 신규 발주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