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제주 떠나 서울로 동행”…음악과 마음에 깃든 위로→새 음원 예감

엇갈린 사연과 작은 위로가 오가는 계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다시 서울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공식 SNS에 남겨진 한 줄의 소식은 제주에서 지낸 지난 6년의 깊고 고요한 시간을 품고, 변화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보여줬다. 과거 ‘혼족어플’을 통해 제주에 머물던 한 달이, 어느덧 반려견들과의 나날로 이어져 마음의 집처럼 안온하게 하루하루를 쌓아왔다.

제아는 제주에서 보내온 시간에 대해 돌이키며 오직 일에만 집중하던 서울 시절과 비교해 자신을 돌보고 쉼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번잡했던 도시의 리듬이 아닌 섬의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보듬던 순간들은, 목 부상과 오랜 회복 시간을 견디는 내면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이효리의 권유로 새로운 반려견을 입양해 네 식구로 더 커진 가족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레 깊어졌다.

자신만의 템포로 하루를 가꾸며 ‘장소보다 마음의 크기’를 깨달았다는 고백 또한 다가왔다. 목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잠시 노래하는 삶에서 멀어진 시간, 제아는 음악을 대하는 감정과 팬을 향한 감사에 한결 절실해졌다. 다행히 회복을 마쳐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된 제아는, 오랜 기다림 끝에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서울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과 현재 진행 중인 음원 작업 소식은 팬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신호가 되고 있다.

지난해 아우라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외롭다고 말하긴 싫은데’ 등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온 제아는 앞으로의 음악과 무대에서 더 깊은 울림을 예고했다. 서울행에 녹여질 일상과 사랑, 그리고 회복 이후 다시 울리는 목소리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아가 반려견들과 함께 시작할 새로운 서울, 그리고 서서히 드러날 음악 활동 소식은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더 특별하게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