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골목상권 살린다”…SK브로드밴드, 세종시 소상공인 지원
디지털 기술과 민간-공공 협력 모델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이 경기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라는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상생과 디지털 혁신을 동반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업계는 대기업의 지역 밀착형 상생 사업이 전국 확산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세종시 소상공인·골목상권·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주요 지원책은 골목상권 지역거점 육성,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 그리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세종시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역시 행정 지원, 문화 마케팅, 축제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시너지를 뒷받침한다.

SK브로드밴드의 지역상권 지원 모델은 AI 기반 시장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등 ICT 역량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ERP(전사적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 등 디지털 도구 도입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대면 소비 확산에 대응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평가다. 국내외 대기업들 역시 디지털 전환 기반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SK브로드밴드 사례가 부각될 전망이다.
경쟁 측면에서 SK브로드밴드의 이번 행보는 단순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ICT 솔루션 제공, 실질적 매출 확대 지원 등 실효적 방안을 담은 점이 강점이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도시도 대도시-중소도시 간 디지털 소상공인 지원책을 경쟁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관심, 데이터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준수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SK브로드밴드 협업 체계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발굴과 투명한 데이터 관리에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역 상생사례가 디지털 경제와 골목상권의 공존 토대를 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실제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성과로 이어질지, 디지털 경제와 지역사회 연결을 가속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