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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세 이어가”…삼성SDI, 9월 18일 장중 0.37%↑
산업

“소폭 상승세 이어가”…삼성SDI, 9월 18일 장중 0.37%↑

이도윤 기자
입력

국내 대표 2차전지 기업인 삼성SDI가 9월 18일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204,75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시가 205,0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6,000원까지 올랐으나 저점 202,500원 등 변동성 내에서 움직였다.

 

이날 거래량은 194,602주, 거래대금은 약 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6조 5,200억 원으로 코스피 37위에 올라있다. 이와 같은 변동은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0.45%)과 유사한 흐름으로, 업계 전반에 걸친 안정적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삼성SDI는 상장주식수 8,058만 5,530주, 배당수익률은 0.48%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24.82%(2,000만 2,926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2차전지 산업은 미국 IRA 정책, 유럽 배터리 규제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3사의 투자 및 실적 전망도 주목받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기술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언급했다.

 

정부 역시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예고하고 있으며, 실제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부의 투자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다만, 시장에선 전방 산업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과 원재료 가격 흐름, 수출 규제 등 리스크 요인도 병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 자본시장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의 새로운 플랫폼 출시와 맞물려 국내 배터리주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2차전지 산업 내 투자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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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시가총액#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