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귀농 갈등 터진 가족 식탁”…특종세상, 뭉클한 고백→서울과 강화도 사이 울림
박용호가 ‘특종세상’을 통해 자신만의 귀농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아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서로 다른 삶의 소망이 교차하며, 도시와 농촌을 향한 마음이 엇갈리는 모습이 따스하게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박용호와 그의 아내가 서로의 삶의 터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농촌 생활에 애착을 드러낸 박용호는 “내가 서울에 가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강화도가 좋다”고 전했다. 반면 아내는 지인들과의 소통, 문화 생활 등 도시적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며 “농사는 나이가 들어 점점 더 어렵다. 이제는 도회지에서 지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선명한 입장 차이가 있었지만,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서로의 이해와 존중을 바라는 여운도 감돌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강화도를 찾은 박용호의 아내와 아들이 가족과 함께 흙 냄새 가득한 밭일을 도우며 소박한 하루를 보냈다. 막걸리 잔을 나누던 박용호는 나이 듦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아들에게 “너도 이제 너만의 가정을 꾸려야지”라는 진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아들은 결혼을 향한 진심과 노력에도 좀처럼 쉽지 않은 현실을 담담히 이야기하며 부모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가족의 소소한 대화 속에는 각자의 시선과 세대의 고민, 그리고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이 잔잔하게 묻어났다.
한편 이날 ‘특종세상’ 방송은 박용호 가족이 선택의 순간마다 마주한 현실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묻는 울림을 남겼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