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록담, 제주도 그리움 속 감수광 열창” 여행 소환→여운 가득 감동 오프닝
시원한 여름 공기와 함께 무대에 선 천록담의 모습은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TOP7의 환한 미소와 함께 꾸며진 ‘여행을 떠나요’ 특집 오프닝은 잊고 있던 여름 여행의 두근거림을 소환했고, 천록담은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 남승민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원한 무대를 완성했다.
MC가 던진 휴가에 대한 질문에 천록담은 “제가 살던 제주도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진솔한 한마디로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담담하게 전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서도 잊힌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무대 밖에서는 엉뚱하고 유쾌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고백과 노래에서는 섬세한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긴장감을 높인 순간은 김용임과의 듀엣 무대를 향한 도전이었다. 천록담은 ‘비익조’를 선곡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풀어냈고, 짙은 감성을 묻어나게 했다. 그 여운은 서울의 신청자가 선택한 ‘감수광’ 무대까지 이어졌다. 천록담은 청량한 고음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여름 밤을 적셨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시원한 바람을 안겼다.
9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한 천록담의 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직접 차를 몰아 선물을 전달하는 ‘퀵서비스’를 담당하며 무대와 살아 있는 소통을 잇는 역할까지 소화했다. 다채로운 매력과 따뜻한 진심으로 무장한 이 날의 무대는 트로트 예능 본연의 감동을 새롭게 일깨웠다.
천록담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와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등 여러 무대를 넘나들며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