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장 속 6.83% 급등…원익홀딩스, 개별 강세로 2만3,450원 마감
11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홀딩스가 6.83% 급등 마감하며 개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원익홀딩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00원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장 전반 약세에도 상승 폭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닥 동일 업종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움직임이라 향후 수급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KRX 마감 기준으로 원익홀딩스는 이날 2만2,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만5,2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 저가는 2만1,150원으로, 하루 변동폭이 4,050원에 달하며 높은 변동성을 동반했다. 장중 등락이 컸던 만큼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활발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 지표를 보면 원익홀딩스의 거래량은 695만4,136주, 거래대금은 1,616억3,9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8,112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6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소진율은 6.01%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비교적 높은 거래대금과 변동성이 동반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수급 변화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의 이날 평균 등락률은 마이너스 1.35%로,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원익홀딩스는 뚜렷한 역주행 흐름을 보였다. 업종 전체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나 실적 기대 등이 부각된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17.72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원익홀딩스의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시장 변수로 거론된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오전에 상승 탄력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2만3,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2만2,750원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했다. 오전 10시 들어 2만2,850원에 출발해 2만4,3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간대 고점을 기록한 뒤 2만3,800원에 마감하면서 단기 급등 흐름을 연출했다. 11시에는 2만4,050원에 시작해 2만4,95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가 부근을 재차 시험했고, 이후 2만3,750원선으로 되돌림이 나타났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2만3,650원에서 2만3,150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오후 1시 들어서는 2만3,050원에 시작해 2만2,950원까지 밀리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다만 오후 2시에는 2만2,900원에서 출발해 2만3,200원까지 다시 오르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종가 기준 강세 기조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최근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향후 실적과 업황에 대한 구체적인 재료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수급 유입 여지도 거론된다. 향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과 수급 환경에 따라 원익홀딩스를 비롯한 개별 강세주의 추세 지속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