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안에 시민 목소리 담겠다”…이재용, 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수석대변인 선임
정치적 교체 바람이 다시 부산에 불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8일 신임 수석 대변인 자리에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선임하며 지역 정치권 내 입지 강화를 도모했다. 지역 현안 대응력과 당내 소통 능력이 중시되는 시점, 부산 정치권 내 세력 구도 변동이 예견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신임 수석 대변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용 수석대변인은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부회장, 부산시당 사무국장협의회 회장,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당내 주요 직책을 역임한 인물로 꼽힌다.

이재용 수석대변인은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부산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고, 당의 입장을 성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숙원 사업과 해양수산부 이전 이슈를 중심으로 시민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같은 날, 부산 기초의원 원내대표협의회 신임 회장에 동구의회 이희자 의원도 선임됐다. 이희자 협의회장은 “16개 구군 의회 의원단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야당과의 협치 노력도 병행할 전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인사 교체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당 조직 역량을 점검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외 소통 강화와 지역 현안 대응 체계의 효율적 재편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향후 지역 현안과 강한 연관성을 지닌 해양수산부 이전,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 등 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2026년 총선을 겨냥한 당내 세대교체 및 현안 대응력 강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