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엑 눈부신 도전”…글로벌 아티스트 성장사에 팬심→한류엑스포 현장 물든 감동
소디엑 멤버들이 한 무대 아래 모여 빚어낸 에너지는 그저 한류의 물결을 넘는 힘을 품고 있었다. 각기 다른 나라와 배경, 그리고 수많은 좌절의 고비를 넘어선 이 아홉 명의 여정은 결국 하나의 목소리로 일렁였다. 이들은 ‘꺾이지 않는 꿈’이라는 문장처럼, 성장의 의지와 소망으로 한류엑스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소디엑 리더 렉스는 현대무용가에서 아이돌로 그 삶의 궤적을 당차게 전환했다. 오랜 부모님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무대를 향해 달린 규민, 세븐틴을 보며 아이돌의 꿈을 키운 인도네시아 출신 자얀 역시 남다른 열정을 품었다. 자얀은 한국어를 홀로 익히고 음악회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좌절을 딛고 일어서 숨은 노력의 의미를 더했다. 다빈은 반복되는 오디션 실패에도 멈추지 않고 꿈을 지켜왔다.

홍콩 출신 씽과 리오도 깊은 자기 변화와 도전을 거쳤다. 씽은 20킬로그램이 넘는 체중 감량과 언어, 춤 등 모든 면에서 고된 연습을 감내했고, 리오는 타지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홀로서기를 완성했다. 웨인은 어려운 연습생 시절, 가까운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를 향한 다짐을 쌓았고, 현식은 군복무 이후에도 꺼지지 않는 꿈을 품은 채 다시 도전해 결국 아홉 명 모두를 모으는 데 중심을 이뤘다.
소디엑은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개성을 합쳐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두텁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컬 유닛 ‘엑스-유닛’의 미니앨범 ‘너에게’로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드러냈다. 더불어 엑스-유닛이 구글 AI 기술 접목을 선보인 뮤직비디오를 출시하며 글로벌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접목에도 앞장섰다.
한류엑스포 현장에서 소디엑은 ‘글로벌네티즌상 넥스트 아이콘’ 부문 2라운드 진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부문은 전 세계 팬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며, 소디엑을 응원하는 마음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순간이다. 이번 2라운드 투표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다섯 번의 무료 투표와 제한 없는 유료 투표를 통해 팬들의 열기가 이어진다.
한류엑스포는 2019년부터 아티스트의 성장과 문화산업 경쟁력을 위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디엑의 드라마틱한 도전을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