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백강혁 신드롬 절정”…청룡 남우주연상→2관왕 질문 남기다
엔터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백강혁 신드롬 절정”…청룡 남우주연상→2관왕 질문 남기다

신도현 기자
입력

그가 연단에 올랐을 때, 환호는 금세 조용해지고 모두의 시선이 주지훈에게 집중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 역으로 한계와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연기를 보여준 주지훈은 또다시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껏 밝아진 표정 뒤에는, 캐릭터의 삶을 온몸에 새긴 배우의 진중함과 깊이가 스며들어 있었다.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현실적인 수술씬과 강렬한 액션, 폭발적 감정선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판타지적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시선과 연기적 디테일을 더해냈고, 그 결과 ‘백강혁 그 자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는 몰입과 긴장의 파도를 넘나들었고, 극을 강렬하게 밀어붙인 주인공의 에너지는 오랜 시간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백강혁 신드롬 증명했다”…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청룡 남우주연상→2관왕 행보 /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백강혁 신드롬 증명했다”…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청룡 남우주연상→2관왕 행보 /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직후, 주지훈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스태프와 감독, 그리고 동료 배우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만화 원작을 실사로 옮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지난 여정을 돌아봤고, 원작자와 제작진의 헌신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도 더했다. 동료 김원훈과의 재치 있는 인사도 더해, 현장은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뤘다.

 

‘중증외상센터’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 넷플릭스 TOP10 시리즈 1위,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의 자리까지 장기 집권했다. 강렬한 몰입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OTT 차트마저 평정하며 ‘백강혁 신드롬’이 화제를 몰고 왔다. OTT 플랫폼과 각종 차트에서 시리즈의 인기는 식지 않았고, 이에 힘입어 주지훈의 전작들 또한 재조명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성장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지훈의 아시아 투어가 이어지며 해외 팬들과의 만남은 더욱 커졌고, 디즈니플러스 ‘재혼황후’ 출연까지 확정됐다. 네이버웹툰 원작 실사화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할 준비를 마친 그는, 한층 더 높은 기대감 속에 레전드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주지훈이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KBS2 TV 생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주지훈#중증외상센터#청룡시리즈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