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추가 상승”…코스피, 3,188선 등락 지속
코스피시장이 7월 24일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3,240선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시 10분 현재 3,188.98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16%) 오른 수치다. 시가는 3,209.43에 형성됐으며, 장 초반 급등세가 점차 진정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729건, 기관이 1,859건을 각각 순매수하며 현재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322건 순매도에 나서 차익 실현 구간에 진입했다. 이 같은 흐름에 업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코스피는 당일 1년 최고치인 3,237.9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여전히 연중 고점에 근접한 상태다. 오전에 강하게 올랐던 지수는 점차 상승세를 조정하는 중으로, 남은 장 마감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마감 시 지수가 추가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 코스피가 고점권을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관과 개인, 해외 매수 주체 간 엇갈린 포지션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소지도 제기된다. 글로벌 금리 정책과 수출기업 실적, 환율 등 대외 변수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 강도와 함께 기업 실적 발표, 글로벌 경기 전망 등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심리와 실물경제의 속도 차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