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원 장중 고가 돌파"...한전산업, 기관 매수세 힘입어 실적 기대감 확산
25일, 한전산업(130660)의 주식시장은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와 함께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11시 56분 기준, 한전산업의 주가는 전일보다 5.43% 오른 15,340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시초가는 15,56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16,99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426만 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 또한 677억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기관의 순매수 집중은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중 3일에 걸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 거래일 기준으로 기관은 4,897주를 순매수하면서 주도권을 보였다. 외국인은 2,249주를 순매도하였으나 전체 보유 비중은 근소하게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이 같은 수급 변화는 한전산업의 견고한 실적에서 든든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025년 1분기 한전산업의 매출은 904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 당기순이익은 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2.8% 증가해 실적 개선이 뚜렷히 드러났다. 영업이익률 8.24%, 순이익률 6.57%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주가의 밸류에이션 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이날 기준 한전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3.58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5.38배를 크게 웃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6배, 주당순이익(EPS)은 352원, 주당순자산(BPS)는 3,363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4,998억 원 수준이며, 52주 최고가는 19,500원, 52주 최저가는 8,720원이다.
최근 실적 흐름 개선과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세는 한전산업 주가의 추가 상승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에 미세한 파동이 번지고 있다.
한전산업을 둘러싼 이 움직임은 당장의 숫자를 넘어, 실질적으로 투자자와 시장참여자 모두에게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안기는 순간이다. 앞으로 공시될 분기 실적과 기관, 외국인 수급 동향이 중단기 주가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라면 차가운 수치와 따뜻한 서사 사이,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하며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