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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018억”…현대제철, 원가 관리로 시장 기대 상회
경제

“2분기 영업이익 1,018억”…현대제철, 원가 관리로 시장 기대 상회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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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철강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9억 원보다 22.8%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9,456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원가 관리와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순이익도 374억 원으로 집계돼,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71.4%의 급증세를 보였다.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천18억…시장 전망치 22.8% 웃돌아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천18억…시장 전망치 22.8% 웃돌아

현대제철은 국내외 철강 수요가 정체되고 가격 변동성도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등 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향후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과 대내외 리스크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업황과 원자재 가격 흐름이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와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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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영업이익#2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