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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미, 원형식탁 앞 미소”…일상 탈바꿈에 담긴 신중함→달라진 온기 흐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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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미, 원형식탁 앞 미소”…일상 탈바꿈에 담긴 신중함→달라진 온기 흐른 순간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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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드럽게 머무는 집 안의 정적 사이, 배우 고은미의 변화가 조용히 스며들었다. 오랜 고민과 선택의 결이 고스란히 묻어난 원형 식탁 앞, 고은미는 단정한 미소와 여유 속에 그간의 일상과 차오른 감정을 담았다. 익숙함과 이별하고 나서야 찾아온 작은 변주, 그녀의 곁에 머문 아담한 공간이 오래된 시간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는 듯했다.    

 

연한 핑크 빛깔의 원피스를 입은 고은미는 환하게 정돈된 주방 한가운데에 섬세하게 앉아 있었다. 부드러운 빛, 클래식한 캐비닛과 소박한 소품들이 더해진 방안 곳곳엔 신중한 손길이 스며들어 있었다. 변화는 가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랜 시간 곁을 지키던 긴 원목 식탁을 떠나보내고, 이번에는 아담한 포세린 원형식탁을 들인 것이다. 변화보다 안정감을 택해왔던 그녀가, 이번엔 새로운 시작 앞에 천천히 마음을 열어보였다.    

“하나를 사도 늘 신중하게”…고은미, 원형식탁 앞 여유→분위기 완전 변신 / 배우 고은미 인스타그램
“하나를 사도 늘 신중하게”…고은미, 원형식탁 앞 여유→분위기 완전 변신 / 배우 고은미 인스타그램

고은미는 “뭘 하나를 사도 늘 신중해서 진짜 잘 안 바꾸는데, 예전엔 크고 긴 원목식탁이 유행이었다가 아쉽지만 이번엔 아담한 원형식탁으로 바꾸게 됐다”며, 소탈한 변화와 집 안의 분위기를 솔직히 밝혔다. 이어서 “요즘 탈모샴푸 대신 두피 리프레싱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애용한다”며, 생활 곳곳의 작은 습관 변화를 덧붙여 공감과 친근함을 안겼다.    

 

평소와 다른 단정한 분위기, 공간의 변화를 세심하게 전한 고은미에 팬들은 “분위기가 더 밝아진 것 같다”, “새 식탁과 미소가 잘 어울린다”고 다정하게 격려를 전했다. 익숙한 것들과의 작별을 담담하게 수용한 그녀의 선택이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내린 따뜻한 결단처럼 보였다.  

 

생활의 깊이와 세밀한 변화를 촘촘하게 켜켜이 쌓아온 고은미의 모습은 팬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응원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조용히 번져가는 변화의 온기가 앞으로 어떤 일상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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