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의 환희”…경기장 물든 야성미→첫 MLS 전율
경기장의 불빛이 별처럼 일렁이던 밤, 손흥민의 미소는 관중석 붉은 물결 사이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땀에 젖은 이마와 여유롭게 펼친 손짓, 그 안에 담긴 기쁨과 자부심이 사진을 타고 전해졌다. 세 손가락으로 완성한 승리의 사인은 오랜 기다림을 이겨낸 영웅의 여운을 간직하게 했다.
손흥민은 깔끔한 흰색 유니폼을 입고 떨림이 남은 경기장 위를 꼿꼿하게 걸었다. 그 발걸음에는 압도적인 결과를 일궈낸 동료들과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해트트릭의 기쁨을 온전히 만끽하는 자유로움이 배어 있었다. 경기장 특유의 열기와 경쟁심이 감도는 순간도 손흥민의 환한 표정 앞에선 말갛게 빛바랬다.

손흥민은 “So happy and proud for my first @mls hattrick and of the boys for a top result tonight. Big win and thank you to all of the supporters for pushing us on and @bouanga_20 making history See you all on Sunday back in LA”라는 메시지로 첫 해트트릭과 동료, 팬들에게 아낌없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전 세계 팬들은 “역시 월드클래스답다”, “미소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온다”, “기록은 계속 쌓인다”는 소감으로 환호와 찬사를 보냈다. 소셜미디어에는 밤새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고, 손흥민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별처럼 반짝이는 밤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MLS 첫 시즌에서 데뷔 후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새로운 소속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