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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배당률 하락세 지속”…한국전력, 장중 0.27% 하락 흐름
산업

“PER·배당률 하락세 지속”…한국전력, 장중 0.27% 하락 흐름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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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가 9월 16일 장중 36,700원으로 전일 대비 0.27%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37,050원으로 출발해 장중 37,2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36,650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85만4000주, 거래대금은 314억원대로 집계되며 거래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23조5761억원으로, 코스피 내 2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정책 변화와 비용구조 악화 등 불확실성 속에 투자심리도 관망세임을 강조한다. 한국전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2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52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률 역시 0.58%로 업종 내에서 저조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PER이 낮으면 저평가 신호지만, 최근 전력업계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한편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2억5678만주로, 이 중 1억3543만주가 외국인 보유분이다. 외국인소진율은 52.74%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전력이 국내 전력산업 내외에서 안정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내 동일 업종 등락률이 소폭 상승(+0.23%)한 가운데, 한국전력만 약세를 이어가는 점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정부의 요금 정책, 발전원가 반영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예고되고 있지만, 정책·시장 간 괴리와 에너지 수급 등 현실적 변수도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산업분석가는 “한전의 낮은 PER과 외국인 보유율은 저가 매력과 불확실성 사이에서 투자자들이 저울질 중임을 의미한다”며 “단기적 등락을 넘어 중장기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금리 환경이 한국전력 주가에 더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현장의 속도 차,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당분간 한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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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