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코프로 4만7,000원 돌파”…2차전지 기대·개인 매수에 강세
송우진 기자
입력
에코프로 주가가 7월 11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4만7,0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86% 오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4만5,8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4만7,600원까지 오르는 등 최근 약세 흐름을 딛고 반등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63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2,9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전일 약 7만8,000주)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일부 기관 수급이 주가 반등세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에코프로 역시 수급과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298억 원, 당기순손실 425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이 지속중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BPS(주당순자산가치)는 1만1,712원, PBR은 4.02배이며, ROE는 -10.88%로 나타나 재무지표에서도 뚜렷한 회복 흐름은 확인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추가 매수세 지속, 2차전지 업황 전망 개선이 당분간 에코프로 주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수급 개선 기대와 업황 회복 가능성이 긍정적이나,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3만7,750원 대비 24%가량 오른 수준이다. 향후 에코프로가 실적 개선과 수급 우위를 동시에 확보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밴드
URL복사
#에코프로#2차전지#개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