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ESG 혁신 성과”…지속가능경영 선도 전략 본격화→글로벌 탄소 감축 가속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 이행과 주요 성과를 담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 한 해 동안의 직접·간접 온실가스 배출 저감 결과와 친환경 경영에 대한 장기적 비전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이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ESG 전략이 구체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는 한온시스템이 2023년 ‘스코프 1·2’ 범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9% 줄였다는 사실이 담겼다. 이는 설비 효율화와 친환경 제조 프로세스 도입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동사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스코프 1·2 배출량을 절반까지 감축하고, 구매 제품 및 서비스에 해당하는 스코프 3 배출량도 55% 줄인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공식적인 승인을 받아 신뢰성과 객관성이 확보됐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친환경 제품 설계와 열관리 설루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완성차 산업의 탈탄소 흐름에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구매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스코프 3의 적극적 관리로 ‘녹색 가치사슬’ 완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