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노테크 5.18% 급등…외국인 소진율 1%대에도 매수세 지속
코스닥 상장사 이노테크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 급등세 속에서도 업종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과 수급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동일 업종 지수 상승과 맞물린 종목별 주가 탄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이노테크는 전 거래일 종가 36,650원 대비 1,900원 오른 38,550원을 기록 중이다. 상승률은 5.18%로, 같은 시각 코스닥 동일 업종 전체 등락률 2.34%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장중 주가 흐름을 보면 이노테크는 이날 시가 37,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고가 39,250원, 저가 36,4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가는 이 가격 범위 안에서 상대적 상단부에 위치해 단기 매수세 우위를 시사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가 활발하다. 27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이노테크의 거래량은 1,310,762주, 거래대금은 496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상장주식수는 8,876,900주이며, 시가총액은 3,38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61위에 해당한다.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주가수익비율 PER이 41.77배를 기록 중이다. 자료 기준일 현재 동일 업종 평균 PER 130.59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체와 비교한 가격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이노테크의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8,876,900주로 상장주식 전량이 개방돼 있으나, 실제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12,809주에 그쳤다. 외국인 소진율은 1.27%로 집계돼, 향후 외국인 수급이 본격 유입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노테크는 전 거래일인 11월 26일에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시가는 28,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8,2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고가 36,650원을 기록하며 결국 36,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거래량은 5,803,777주에 달해 두 거래일 연속으로 매매 회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노테크를 포함한 관련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모멘텀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종 지수가 2%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수급 요인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노테크의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업황 변화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 수급과 기관 매매 동향, 동종 업계 주가 흐름이 추가 상승세를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향후 이노테크 주가는 업종 지수 흐름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 기업 실적 발표 일정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단기 매매 수요와 차익 실현 물량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수급 균형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