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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치맥페스티벌”…크래프톤, 게임·문화 융합 지평 넓힌다
IT/바이오

“배틀그라운드 치맥페스티벌”…크래프톤, 게임·문화 융합 지평 넓힌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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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와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이 결합하는 문화 융합 트렌드가 IT 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크래프톤이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개최하는 ‘테이스티성수 WWCD 치맥파티’가 대표적 사례로, 인기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 슬로건 ‘Winner Winner Chicken Dinner’를 치맥 파티로 재해석했다. 올해 행사는 성동문화재단 주최, 크래프톤 펍지와 크리에이티브 성수 기획위원회 공동 주관, 오비맥주 카스 후원으로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프로그램은 성수 지역의 로컬 식당과 브랜드가 참여하는 F&B 존, 야키토리부터 오븐치킨, 치킨 반미, 디저트 등 메뉴 다변화, 게임 특화 현장 이벤트, PUBG e스포츠 경기 생중계, DJ 공연 및 야외 포차 분위기의 공연 등 게임과 최신 트렌드 소비문화가 교차한다. 크래프톤 측은 “치맥파티를 포함한 크리에이티브 성수 프로젝트가 게임·문화·예술의 오프라인 허브로서 정착하는 계기”라며, 게임몰입형 공공공간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 게임 프로모션을 넘어, 지역 상생·브랜드 협업·커뮤니티 육성이라는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축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IP 중심 대형 페스티벌이 보편화된 가운데, 국내 IT·바이오 산업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오프라인화 전략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펍지 브랜드 활용 전략, e스포츠와 식음료, 공연·이벤트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를 오프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시도를 주목한다. “앞으로 게임IP의 지역 밀착형 경험이 사용자 접점 확장 및 산업적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규제 측면에서 ‘문화융합형 F&B 이벤트’는 전통적인 IT 산업 구조와 차별화되지만, 데이터 기반 방문객 분석, 커뮤니티 플랫폼 설계 등 정교한 기술 연계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e스포츠·게임 산업의 오프라인 확장과 지역경제 기여가 동반될 경우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IT·게임·문화업계의 융합 생태계 성장을 전망한다.

 

산업계는 게임 기반 커뮤니티 모델의 시장 안착 가능성과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브랜드, 지역 사회가 맞물리는 새로운 산업 가치 창출 구조로 주목받는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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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펍지배틀그라운드#성수치맥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