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고점 후 하락 전환”…삼성전기, 차익 매물에 약보합세
삼성전기 주가가 7월 18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다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하락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오전 10시 49분 기준 삼성전기는 137,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보다 0.07% 내린 상태다. 이날 시가는 137,800원, 고점은 139,400원, 저점은 137,2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1만 5,226주, 거래대금은 약 158억 9,500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삼성전기는 137,800원에 장을 마감해 전일 대비 0.14% 내림세였다. 18일에는 장 시작 직후 고점을 형성했지만, 매도 우위의 분위기가 강해지며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이후 137,000원대 중반에서 소폭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자부품 업계에서는 주가 등락폭이 제한적인 단기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변동성, 수요 회복 여부, 각종 부품사 실적 변수가 중첩된 가운데 성장세 지속 기대감과 단기 차익 실현 심리가 혼재하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직전 고점 인근에서 차익 매물 출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선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중장기 수익성 회복 신호를 주목하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편, 삼성전기를 포함한 국내 부품사의 주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산업계에선 옵션 만기일, 실적 시즌 등 단기 이벤트가 단기 투자 전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분산 투자 및 시장 모니터링 강화가 당분간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