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모으고 퀴즈로 한 번 더”…캐시워크, 11월 19일 돈버는 퀴즈 출제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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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서 소액 자금을 모으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걸음 수와 퀴즈 참여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월 19일에도 이용자 참여형 퀴즈가 진행되며,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자산을 불리는 방식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융권 마케팅과 연계된 문제도 눈에 띄어 관련 업계의 활용 폭이 더 넓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에는 오전 10시 기준 여러 문제가 출제됐다. 첫 번째 문항은 신한 금융 계열의 건강 연계 이벤트 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만 18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많이 뛴 이용자에게 최대 5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신한 20플러스 관련 퀴즈였다. 초성 힌트로 제시된 상품명 정답은 뛰어요로 안내됐다.

두 번째 문제는 겨울철 무릎 보호를 내세운 극세사 융털 안감 무릎워머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무릎 시림과 냉기 차단, 높은 보온력을 강조하며, 해당 제품을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느냐를 묻는 가격형 문항이었고, 정답은 7,900으로 제시됐다. 이처럼 특정 금융상품이나 소비재를 소개하는 형식의 퀴즈는 광고주 노출 효과를 높이면서도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받는 구조를 동시에 구현한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는 기본적으로 걸음 수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적립에 더해, 퀴즈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 추가 적립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 내에서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소액이지만 누적하면 간단한 소비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 여건 악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일상 습관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앱테크의 장점으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보상형 광고 플랫폼이 이용자 시간을 기반으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커머스와의 연계가 더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앱테크 서비스가 단기적으로는 소액 보상에 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상품 가입 유도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활용되며 마케팅 채널로서 가치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출제 빈도, 정답자 수 등에 따라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고, 일부 문항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경험이 일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퀴즈 참여를 위해 광고 시청 시간을 늘려야 하는 구조가 피로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역시 꾸준히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동안 앱테크를 활용한 소액 재테크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포인트를 금융상품, 간편결제, 온라인 커머스 등과 얼마나 폭넓게 교환·연계하느냐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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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돈버는퀴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