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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미미, 세대와 감성의 온도차→찬란한 첫 무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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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미미, 세대와 감성의 온도차→찬란한 첫 무대의 탄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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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억에서 출발한 ‘우리들의 발라드’ 첫 무대는 흐릿했던 추억에 새로운 색을 더한다. 정재형, 미미, 그리고 수많은 세대가 엮인 오디션 현장에서 18.2세 어린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각기 다른 시간과 감성을 건넸고,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물결이 무대를 뒤덮었다. 스무 해가 넘는 시간 차이를 단숨에 넘나드는 찬란한 순간들이 펼쳐지며, 누구의 노래가 오늘의 마음을 적실지 시청자들의 심장이 바쁘게 뛰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SBS, SM엔터테인먼트, SM C&C의 협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대중가요의 역사를 관통하는 120만 곡 이상 중, 오롯이 발라드만을 정점으로 추려낸 100곡의 노래가 무대 위에서 다시 생명을 얻었다. 각자가 품었던 ‘그 시절의 내 노래’가, 이제 새로운 얼굴과 목소리 아래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중심에 섰다.

“18.2세 목소리의 감성 도전”…‘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미미, 세대 통합 무대→찬란한 발라드 서막 / SBS
“18.2세 목소리의 감성 도전”…‘우리들의 발라드’ 정재형·미미, 세대 통합 무대→찬란한 발라드 서막 / SBS

이 오디션은 경쟁을 넘어 세대 통합의 의미를 품었다. 150인의 집단 청자단 ‘탑백귀’가 음악계 전문가와 평범한 이웃 모두를 담아 참가자를 평가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도입돼, 진짜 악곡의 울림이 누구의 마음에 더 오래 남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재형과 미미, 박경림,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등이 대표단으로 나서, 냉철함과 따뜻함, 장난기와 진지함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예능과 음악의 경계가 허물어진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전현무의 위트와 엉뚱함, 정재형의 예술적 고집과 디테일, 미미의 포근한 공감 능력이 경쟁이라는 틀에 훈훈함과 깊이를 더했다. 돌발 상황에서 피어난 웃음, 또는 예기치 못한 눈물 한 방울이 매 무대마다 예상치 못한 여운을 남겼다. 박경림의 날카로운 평가와 미미의 따사로운 응원은 관전의 묘미를 완성하며 진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최종의 선택은 오직 무대에서, 그리고 청중에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발라드를 세상에 건네며 사랑과 이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시 노래한다. 시청자는 심사위원과 동일한 호흡으로 움직이며, 한 목소리의 탄생과 반전, 그 결정적인 순간의 울림을 함께 맞이한다. 음악을 사랑했던 과거의 자신과, 오늘을 살아가는 새로운 세대가 맞닿는 자리, 그 긴장과 설렘은 더욱 특별한 가을밤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세대를 이어 또 한 번 울려 퍼질 감동의 시작. ‘우리들의 발라드’는 9월 23일 화요일 밤 9시, SBS 채널을 통해 세대와 시간을 초월한 발라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시청자를 기다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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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발라드#정재형#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