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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현대차 남양연구소 찾아 정책 구상”…이한주, 조국혁신당에 국정 협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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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현대차 남양연구소 찾아 정책 구상”…이한주, 조국혁신당에 국정 협력 시사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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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각 진영의 정책 구상과 세력 재편이 분주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가 산업 현장과 야당과의 소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 정책 로드맵 수립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2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찾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일 정태호 경제1분과장을 비롯해 경제 1·2분과 기획위원들이 남양연구소 현장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첨단 기술 및 자동차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다. 이 기획위원회는 최근 각 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고, 산업 현장 방문 일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현장 방문을 직접 이끌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되며 불참하게 됐다. 대신 이한주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과 공식 면담을 진행한다. 국정 협력 방안 및 정책 조율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1분과는 지난달 25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피지컬 AI 로봇 기업인 마음AI를 차례로 방문하기도 했다. 첨단 산업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구체 정책 수립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연이은 현장 중심 활동과, 야당과의 공식 접촉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국정기획위의 한 관계자는 “실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정기획위원회는 산업계 의견 청취와 더불어 여야와의 추가 소통을 이어가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 국정과제 설계가 이재명 정부 초기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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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이한주#조국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