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 신규 상장…한국투자신탁운용, 기준가격 1,089원 확정
수익증권 신규 상장이 예고되며 자산운용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재간접형 상품이 유가증권시장에 편입되면서 관련 펀드 투자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장 초기 가격 형성과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요구된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5년 11월 27일 공시를 통해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증권투자신탁1호 사모투자재간접형 A 수익증권의 신규 상장 계획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은 1,089원으로 산정됐으며, 상장일과 기준가격 적용일은 2025년 11월 28일로 확정됐다.
![[공시속보] 한국투자신탁운용, 수익증권 신규상장→투자자 관심 집중](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7/1764228424154_239641909.jpg)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시에서 상기와 같이 결정된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범위 내에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매매거래가 체결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상장 수익증권이지만 거래 방식은 통상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과 동일하게 적용돼 투자자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시가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30조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기준가격과 가격 변동 폭이 상장 초기 수급과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사모투자재간접형 구조를 택한 수익증권 상장이 이어지면서 공모펀드와 별개로 특정 전략에 기반한 재간접형 상품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핵심 성장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포커스 전략이 적용된 만큼, 기초자산 운용 성과가 중장기 수익률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 수익증권의 경우 상장 초기 거래량과 호가 스프레드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재간접형 수익증권은 기초 펀드 구성과 수수료 구조, 환헤지 여부 등에 따라 실제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어, 상장 여부뿐 아니라 상품 설명서와 운용 전략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신규 상장과 관련해 별도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며, 2025년 11월 28일부터 기준가격이 적용된 정규 거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운용 성과와 수급 동향에 따라 유사 구조 상품의 추가 상장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