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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2볼넷 맹타”…김하성, 트리플A 복귀전서 활약→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스포츠

“3안타·2볼넷 맹타”…김하성, 트리플A 복귀전서 활약→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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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첫 걸음 뒤 달라진 김하성의 표정에는 오랜 기다림이 녹아 있었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 바로 그 순간 김하성은 완벽한 타이밍의 안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앞둔 김하성이 25일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멤피스 레드버즈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2볼넷 맹타”…김하성, 트리플A 복귀전서 활약→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3안타·2볼넷 맹타”…김하성, 트리플A 복귀전서 활약→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경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펼쳐졌다. 김하성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침착한 타격 감각을 보여주며, 1회 첫 타석에서 단타를 기록했다. 이어 2회 볼넷을 골라내며 순조롭게 출루에 성공했고, 4회 선두타자로 나서며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수준급 선구안을 과시했다. 마지막 8회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타점까지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4타수 3안타 2볼넷의 기록으로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26(53타수 12안타)까지 올라섰다.

 

더럼 불스는 멤피스 레드버즈를 상대로 15-6 대승을 거두었다. 김하성은 트리플A 재활 복귀 이후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타석에서의 감각이 한층 살아났음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김하성이 곧 빅리그 무대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기대 어린 메시지로 화답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왔으며, 이번 경기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남은 일정은 구단 의료진의 최종 점검 이후 공식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구장의 환호와 팬들의 염원, 그리고 선수 본연의 집중이 조용한 파도처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 번졌다. 무르익은 복귀의 순간을 향해, 김하성의 하루는 다시 메이저리그로 이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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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탬파베이레이스#트리플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