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Freeze!’ 휘감은 서사적 퍼포먼스”…무대마다 감정의 파동→글로벌 시선 흔들렸다
빛나는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등장한 니나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에 선 니나의 눈빛과 절제된 동작, 강단이 담긴 표정들은 한 땀 한 땀 감정을 담아내며 신인의 패기를 뛰어넘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손끝에 스민 고요한 긴장감과 부드러운 웨이브에서 무대 위 꿈의 시작점이 견고하게 다져짐을 느끼게 했다.
니나는 최근 Arirang TV ‘심플리케이팝’과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앨범 ‘Never Afraid’의 타이틀곡 ‘Freeze!’ 무대를 선보였다. 두 무대에서 서로 다른 색의 카리스마,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각각 펼치며 무대에 대한 주인공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노래 시작부터 강렬한 집중력을 보인 니나는 후렴 구간마다 웨이브 포인트 안무와 즉흥적으로 변하는 동작, 그리고 섬세한 제스처로 곡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안무 디렉터 최혜진이 니나만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안무에 담았으며, 단순한 음악이 아닌 서사를 무대 위에 투영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앨범 ‘Never Afraid’는 고민과 두려움,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니나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타이틀곡 ‘Freeze!’는 청량한 사운드와 동시에 또박또박 서사를 녹여낸 가사, 그리고 신예 니나만의 솔직함이 만나 새로운 세계를 여는 선언으로 완성됐다. 서툴지만 자유롭고, 망설이기보단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가 트랙 전체에 깃들었다.
방송이 전파를 타자마자 니나의 이름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퍼졌다. 중국 대표 음원 플랫폼 QQ뮤직 한국 차트 5위, 그리고 터키와 나이지리아 차트 입성이라는 이례적 성적을 안으며 글로벌 뮤직신에서도 신흥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것이다. 음악 팬덤 사이에서는 기존 신인과는 결이 다른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그리고 서정적 무드로 니나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니나는 무대를 그저 밟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서사와 감정을 꾸준히 새기면서 앞으로 더 넓은 여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 무대마다 깊이와 진솔함을 오가는 변화, 그리고 자유로움과 미완의 성장 그 사이를 오가며, 앞으로 순수함과 패기가 전하는 새로운 의미까지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니나는 음악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에서 팬들과 더 가까운 교감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