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강원영동 10~40mm 비…동해안 최대 시속 55km 강풍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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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10mm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밝혔다. 강원영서남부, 경기남동내륙, 대전·세종·충남남동내륙, 전북동부·전남동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내륙, 남부동해안 등 남동부 내륙과 해안, 울릉도·독도 등에서도 5mm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5mm에서 20mm가량이 예측됐다. 수도권, 충청권, 전북 등 일부 지역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보일 수 있어 지역별로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55km(초속 1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이 예보됐고, 동해상에서도 바람은 시속 30~60km(초속 8~16m)로 강하며, 물결은 1.0m에서 3.5m까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과 방파제, 갯바위 등을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의 날씨] 강원영동 10~40mm 비…동해안 순간풍속 55km/h 강한 바람 / 기상청
[오늘의 날씨] 강원영동 10~40mm 비…동해안 순간풍속 55km/h 강한 바람 / 기상청

아침까지 경상권내륙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며, 강원 산지에는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날 수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과 전조등 점등 등 교통사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은 오늘 아침 평년보다 높게 시작해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8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 충청권·전라권·경상권은 낮 28도 가까이 포근함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내일(13일)과 모레(14일)는 서해상에서 정체전선과 활발히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예고됐다. 내일 오전부터 강원영동에서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며, 13일에서 14일 이틀 동안 강원영동은 50~100mm(최대 120mm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산·부산·경남 등은 20~70mm, 서울·인천·경기북부·광주·전남은 10~50mm, 울릉도·독도 및 제주도(14일)는 5~60mm의 강수 가능성이 나타났다.

 

모레(14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 제주도에서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아침 기온은 14~20도, 낮 최고 16~27도, 모레는 아침 13~21도, 낮 최고 19~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다.

 

글피(15일)에는 중부지방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제주도, 남부 일부 지방에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 20~2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해안 및 제주도해안 지역은 너울성 파도에 의해 해안가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비와 안개,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으로 교통과 선박, 농가, 시설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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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동해안#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