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예상보다 잘한다 63%”…이재명, 100일 국정운영서 지지율 확고
정치

“예상보다 잘한다 63%”…이재명, 100일 국정운영서 지지율 확고

박진우 기자
입력

정치적 평가가 첨예하게 갈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평가는 ‘긍정’이 ‘부정’을 앞섰다.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 국정운영에 대해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를 기록했다. 반대로 ‘예상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 역시 31%에 달하며 정치권의 진영 간 대립 기류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번 조사는 2025년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기관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맡았다.

전국지표조사
전국지표조사

지지정당별로는 평가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무려 97%가 이 대통령의 100일 국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층은 77%가 부정 평가를 내놨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진보층의 93%, 중도층의 6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보수층에선 66%가 부정 평가로 응답했다.

 

진영별 평가와 달리, 전체 조사 결과에서 모름·무응답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를 두고 100일의 성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표심에 반영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진행 방향에 따라 찬반 여론이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국정 동력 유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해석된다. 정치권은 이 대통령의 100일 평가와 관련해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 추진을 두고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전국지표조사#국정지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