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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브라더스 논밭 대소동”…전현무·이성환, 진땀 속 우정→갓생의 기적 불러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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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브라더스 논밭 대소동”…전현무·이성환, 진땀 속 우정→갓생의 기적 불러오나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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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틈을 헤집고 들어오는 특별한 하루의 묘미가 또 한 번 안방에 닿았다. ‘나 혼자 산다’는 600회를 맞이하며, 전현무와 이성환이 ‘후추 브라더스’로 뭉쳐 농촌에서의 우여곡절을 마주했다. 두 사람은 2천9백 평의 논을 배경으로 모내기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과 잠시도 쉴 틈 없이 이어진 고단함 속에서도, 농기계 앞 허둥지둥 망가지는 모습마다 스튜디오에는 푸근한 웃음이 가득 번졌다. “힘들다”는 말과 함께 쏟아낸 푸념 끝에는 서로를 향한 너스레와 농담이 끊이지 않았고, 논둑을 스치는 한 줄기 바람 위로 “살아서 돌아가자”는 현무의 익살은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거친 일꾼의 하루 끝은 식탁에 둘러앉은 소박한 삼겹살 파티로 마무리됐고, 그 여운은 진한 동료애와 함께 시청자에게 잔잔하게 스며들었다.

“후추 브라더스 우당탕탕 농촌行”…‘나 혼자 산다’ 현무·성환, 갓생 도전기→웃음과 진심의 하루 / MBC
“후추 브라더스 우당탕탕 농촌行”…‘나 혼자 산다’ 현무·성환, 갓생 도전기→웃음과 진심의 하루 / MBC

또한 이날 밤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이 처음으로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정갈하게 정돈된 미니멀 하우스 속에는 새내기다운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시간표마저 빽빽하게 채운 하루, 눈치와 알람의 도움을 빌려 살아가는 청춘의 민낯, 그리고 마침내 월급날에 자신에게 선물 하나를 건네는 모습까지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성장의 한 장면이다. “매일을 야무지게 살아내고 싶다”는 고강용의 다짐은 무지개 회원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불러왔고, 청춘의 작은 플렉스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농삿일의 땀과 사무실 책상의 긴장, 먼지 낀 하루와 작은 사치가 번갈아 교차하는 ‘나 혼자 산다’ 600회는 각자 다른 공간에서 자신의 속도로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누군가에겐 낯선 도전이고, 누군가에겐 익숙한 풍경이지만, 그 안의 ‘갓생’은 모두의 마음 한구석과 닮아 있다. 작지만 견고한 일상에 스며드는 희망과 위로, 그리고 소소한 행복의 조각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용기가 돼주고 있다.

 

평범함 너머의 진한 감동과 공감의 순간을 담은 ‘나 혼자 산다 – 추구미 : 갓생’ 편은 6월 13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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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나혼자산다#이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