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8기 리얼 고백…솔로녀, 자녀 조건 고수→로맨스 판 흔들다
따스한 조명 아래 솔로녀들의 진솔한 마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SOLO’ 28기에서 솔로녀들이 결연한 자기고백을 쏟아내며 단단한 울림을 남겼다. 이들의 목소리에는 삶의 굴곡과 새로운 시작을 향한 간절함, 그리고 자신과의 화해가 여실히 담겨 있었다.
이날 솔로녀들은 오랜 시간 품어온 아픔을 털어놓았다. 이혼의 시간을 견뎌낸 한 솔로녀는 “다시 나를 찾게 된 것 같다”는 담담한 한마디로 깊은 공감을 불러왔다. 또 다른 솔로녀는 “아이와 늘 둘이 지냈다”는 고백에 이어, 자신을 다독이며 “지금의 내가 너무 좋다. 너무 잘했어”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자기소개 자리는 어느새 이들의 삶과 용기의 응원 무대로 탈바꿈했다.

진정성으로 물든 분위기는 장기자랑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웃음을 전하려던 무대 위, 숨겨왔던 상처들이 되살아나면서 끝내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감정이 복받친 솔로녀들을 향해 출연자들은 서로를 보듬으며 사회적 시선이 아닌 진짜 내면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였다.
로맨스의 판도에도 변동 조짐이 드러났다. 솔로남 한 명은 “난 어쩔 수 없는 아빠인가 봐”라며 가족과 자신의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토로했다. 한편, 솔로녀가 “자녀가 없으신 분들은 내 마음속에서 다 아웃”이라는 단호한 심경을 밝히며 ‘유자녀’ 솔로남 만을 집중적으로 염두에 두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갑작스런 조건 제시에 솔로남들은 당혹을 감추지 못했고, 그 때문에 러브라인의 흐름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방송은 평균 시청률 4.6%와 최고 5.2%의 수치를 기록했고,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솔직함과 눈물, 그리고 바뀐 러브라인이 격하게 교차한 순간들은 17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 28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