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높지만 외국인 비중 견조”…엘지유플러스, 장중 1.6% 하락
유가증권시장에서 엘지유플러스가 9월 15일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45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엘지유플러스 주가는 14,920원에 거래돼 전일종가(15,160원) 대비 1.58%(240원) 하락했다. 장중 최고가는 15,090원, 최저가는 14,890원으로 하루 만에 200원 가까운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40,706주, 거래대금은 21억 400만 원에 이르렀다. 업종 평균이 -0.95%의 등락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엘지유플러스의 하락 폭은 이를 소폭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가격방어력, 실적지표, 외국인 보유비중 등 기초지표 전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엘지유플러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4.01배로, 동일업종 평균치(12.57배)보다 높게 집계된다. 이는 기대이익 대비 주가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4.36%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도 81.63%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 배당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장기투자 매력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엘지유플러스는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6조 4,259억 원으로, 전체 84위를 기록하며 대형주로서 입지를 유지 중이다. 최근 증시 전반에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동사는 높은 배당 및 외국인 지분을 바탕으로 투자자 심리를 방어하고 있으나 단기 주가 흐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PER 상승과 외국인 소진율을 감안할 때 지분구성 변화와 실적 추이를 중점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업황과 시장심리 변화가 단기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