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23주년 축하 배지”…네이버, 추석 연휴 특별 이벤트 진행
네이버의 대표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인(iN)’이 출시 23주년을 맞아 9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2002년 첫선을 보인 지식인은 집단지성 방식으로 구현된 Q&A 서비스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디지털 지식나눔의 장으로 진화해왔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지식인 이용자에게 특별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등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업계는 ‘지식인 23주년 이벤트’가 사용자 기반의 플랫폼 활성화 경쟁에서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해석한다.
이번 외에도 네이버는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벤트 범위를 넓힌다. 추석 연휴부터 15일까지, 지식인에 각종 사회현안이나 드라마 관련 질문을 남긴 이용자 중 일부를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용자가 질문마다 ‘요즘궁금한’, ‘신사장프로젝트’ 등 해시태그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베스트 질문 선정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 30개 이상 질문을 게재한 참여자에는 5만 원권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지식인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달리, 사람의 경험과 맥락을 지닌 실제 답변이 강점인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시대가 바뀌어도 공감과 경험의 가치를 이어주는 공간이 되겠다“고 밝혔다. 행사 기획에는 이용자 간 실질적 교류 확대 및 커뮤니티 활성화 목적도 반영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역시 집단지성 플랫폼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Reddit, Quora 등과의 경쟁에서 지식인은 국내 시장 고유의 경험 맞춤형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알고리즘과 주관적 질문응답 형식의 차별성도 부각되고 있다.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윤리 기준 준수도 여전한 과제다. 국내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율적 데이터 관리와 신고·삭제 체계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식인 23주년 이벤트는 플랫폼 순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참여 유도 기반의 서비스 차별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산업계는 네이버가 사용자 중심의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써, 미래 디지털 커뮤니티 경쟁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