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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타이어 기술 경쟁력”…한국타이어, 영국 RTX 스코틀랜드 진출→유럽 상용차 공략 가속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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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상용차 박람회 RTX 스코틀랜드 2025에 참가해 트럭·버스용 타이어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RTX 스코틀랜드 2025는 세계 50여 개 트럭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부품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상용차 전문 전시회로,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는 이 자리에서 전기 버스와 중장거리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에서의 행보를 한층 넓히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첨단 스마텍 기술을 적용한 전기 버스용 타이어 e스마트시티 AU56과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플렉스의 중장거리용 제품 스마트플렉스 AL51을 주요 전시 모델로 구성했다. 스마텍은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 저항,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5개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타이어 성능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설계 철학이자 기술 패키지로 정의되며, 전기 구동계 특유의 높은 토크와 중량 증가에 대응하는 상용차 타이어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유럽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 버스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기 상용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을 앞세운 한국타이어의 전략이 향후 플릿 운영비 절감과 운행 효율성 제고 요구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버스 타이어 기술 경쟁력…한국타이어, 영국 RTX 스코틀랜드 진출→유럽 상용차 공략 가속
전기버스 타이어 기술 경쟁력…한국타이어, 영국 RTX 스코틀랜드 진출→유럽 상용차 공략 가속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유럽 주요 상용차 박람회 후원과 참가를 병행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왔으며, RTX 스코틀랜드 2025 참여 역시 이러한 연장선에서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효율·고내구 전기 버스용 및 중장거리용 타이어 제품군을 통해 기술 혁신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와 전기 상용차 특화 제품 확대가 유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운송 수요 증대 속에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뚜렷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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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e스마트시티au56#스마트플렉스al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