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물품 전부 도난”...미주 투어 한밤의 위기→스태프 사투에 웃음 남았다
강다니엘의 환한 웃음 뒤에는 수많은 이들의 긴장감이 가득했다. 새벽의 샌프란시스코, 음악을 무대 위에 남기려는 한 청년의 의지가 투어를 묵직하게 채웠다. 투어 중 사랑과 기대를 안고 달리던 순간, 미주 대륙에서 마주한 ‘도난’이라는 시련은 공연의 공기를 바꿨다.
지난 23일 강다니엘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 물건 다 훔쳐갔어”라는 문장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의 모습을 남겼다. 그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 용품은 물론 MD 상품까지 근무진의 물품 전부가 사라졌음을 직접 전했다. 그러나 “난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엄지를 치켜올린 사진으로 팬들에게 안심을 전했다. 팬들은 침착함과 밝은 근황을 보여준 강다니엘의 태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현지에서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었지만, 현장 스태프와 아티스트가 부족하게나마 긴급히 준비해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전했다. LA 공연을 마친 후 산호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좀도둑들의 침입을 받았고, 공연에 반드시 사용돼야 할 소품과 의상, 모든 용품을 잃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예정대로 이어졌다. 스태프들은 인근 쇼핑몰에서 마련한 피치 못할 임시 용품들로 곡 예술을 완성했고, 강다니엘은 무대 위에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무대 뒤에서 일어난 이 같은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무사히 마무리된 공연과 변함없는 강다니엘의 무대 태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다니엘은 월드 투어 ‘ACT NEW EPISODE’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다음 무대로 노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