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위 수성 속 주가 상승”…SK하이닉스, PER↓ 외인 매수세 이어져
SK하이닉스가 9월 23일 오전 증시에서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반도체 업계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아래로 낮아진 주가수익비율 등 매력적인 지표도 부각된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장중 35만5,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14%) 올랐다. 시가는 35만5,500원, 당일 고가는 35만9,500원, 저가는 35만3,500원으로 6,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80만7,886주, 거래대금은 2,875억4,6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2위를 견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은 8.96배로 같은 업종 평균(13.65배)보다 낮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55.90%로 집계됐다.

동일업종이 0.95% 올라 업계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14%의 상승률로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배당수익률은 0.62%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 업황 개선 신호와 맞물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이 높아지는 추세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최근 재고 감소와 수급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올 초 대비 2배 이상 오른 SK하이닉스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업계 대표주로서 위상이 재확인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사 PER이 업종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된다”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 랠리도 열려 있다”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 외국인 수급과 업계 수급 개선세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