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몽구재단 문화예술 글로벌 지원”…현대차, 뉴욕 확장 전략→미래 인재 육성
신민재 기자
입력
정몽구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25년 6월 27일 뉴욕 현지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콘텐츠의 세계무대 확장을 목표로, 미래 세대 예술가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정몽구재단은 이미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예술 인재의 유럽 진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미국 진출 지원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에서, 이번 협약식에는 정무성 재단 이사장,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백혜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해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혔다. 첫 공식 프로젝트로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 머킨홀에서 열린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 공연에서는 재단 장학생들이 세계 고전 명곡과 현대 작곡가의 작품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주로 현지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무성 이사장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에게 글로벌 성장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인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주력하며,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자동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문화예술을 넘어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확장되는 시점에서 금번 협약은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민재 기자
밴드
URL복사
#정몽구재단#현대차#뉴욕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