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장관 추천에 런닝맨 술렁”…책임감 번진 농담→멤버들 진짜 반응 출렁였다
스튜디오에 감도는 팽팽한 공기는 유재석의 미소와 함께 잠시 풀어졌지만, 이내 장관 추천이라는 낯선 소식에 무게를 더했다.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속 유재석은 진지함과 농담을 오가며 낯선 책임의 순간을 맞이했다. 김종국이 뉴스를 인용하며 유재석의 문체부 장관 추천 소식을 전하자, 유재석은 평소보다 한층 무거운 목소리로 “국민 추천을 받은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현장에 번진 웃음과 여운은 양세찬의 “형 장관이냐”는 직설적인 질문에 이어졌다. 하하가 “이렇게 대통령 되는 거다”라며 농담을 더하자, 흥겨운 기류와 짙은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오해 없길 바란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으며 책임의 무게감을 분명히 했다.

지석진과 하하는 각자의 유머로 분위기를 풀었지만, 장관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하하는 “난 마포구청장 준비해야겠다”며 재치 있게 화제를 돌렸다. 국민이 직접 인물 추천에 나선 ‘고위직 국민추천제’의 다양한 후보들, 봉준호 감독과 아이유 등도 함께 언급되며, 스튜디오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유재석의 표정은 농담과 진중함 사이를 오가면서, 한 사람의 책임감이 단순한 유희를 넘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멤버들 특유의 위트와 즉흥적인 농담 사이, 유재석의 진심 어린 태도는 시청자에게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다. 무겁고도 특별한 대화의 흔적은 빠르게 스쳐갔지만, 책임과 신뢰의 가치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었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재치와 유재석의 성숙한 답변으로 채워진 이번 ‘런닝맨’은 시청자에게 뜻깊은 감정의 파장을 안겼다. 이번 회차는 29일 SBS TV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