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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명문들 총집결”…K리그 유스, 30팀 격돌→글로벌 무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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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명문들 총집결”…K리그 유스, 30팀 격돌→글로벌 무대 주목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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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밤, 축구 꿈나무들의 열기가 다시 천안에서 피어난다. 유망주들의 투지는 뜨거운 햇살도 식혀 놓을 만큼, 그라운드 위에서 빛을 발할 준비를 끝냈다. 스카우트와 팬들, 그리고 가족들이 숨죽여 지켜보는 이날, 시원한 승부와 함께 다음 주자들이 역사의 무대에 오른다.

 

2025 그라운드.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오는 11일부터 전국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팀 선수 및 지도자, 해외 유스팀이 총집결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어느새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U-18, U-17), 중등부(U-15, U-14), 초등부(U-12, U-11) 각 부문별 총 87개 팀이 참가한다.

“J리그 팀 초청 30개팀 경쟁”…K리그 유스 챔피언십 11일 개막 / 연합뉴스
“J리그 팀 초청 30개팀 경쟁”…K리그 유스 챔피언십 11일 개막 / 연합뉴스

특히 가장 화제를 모으는 U-12에서, K리그 산하 26개 팀에 더해 일본 J리그 명문 구단 유스팀 4곳(감바 오사카, 가시마 앤틀러스, 반포레 고후, 사간 도스)이 초청돼, 모두 30팀이 경북 영덕에서 토너먼트 경쟁을 펼친다. 기존 K리그 유스 선수들은 물론, 해외 유소년 강호들과의 맞대결이 예상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은 12일부터 24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U-18과 U-17 경기가 치러진다. 25개 팀이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23일 U-17 결승, 24일 U-18 결승이 천안축구센터에서 이어진다. 중등부(U-15, U-14) 대회 역시 다음 달 9일부터 21일까지 천안에서 연이어 진행되며, 결승은 20일과 21일 예정이다.

 

경기는 첨단 기술과 데이터 시스템의 도입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모든 경기는 영상분석 데이터와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으로 선수별 피지컬, 전술, 움직임 등이 기록된다. 각 구단과 지도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무더위에 대비해 야간 경기와 쿨링 브레이크가 도입됐고, 대회의 열기를 팬들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고등부와 중등부의 토너먼트 전 경기는 K리그 유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은 스카이스포츠 채널로 만날 수 있다.

 

폭염 속에도 멈추지 않는 도전의 발자국, 새로운 승부와 우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선수들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각 세대의 땀과 열정을 그라운드 위에 고스란히 새기며, 7월 11일부터 천안과 영덕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함께 응원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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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유스챔피언십#j리그#천안축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