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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2.0, 공포를 넘어 연대의 아이콘으로”…앨리슨 윌리엄스, 기대감 속 진화→관객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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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2.0, 공포를 넘어 연대의 아이콘으로”…앨리슨 윌리엄스, 기대감 속 진화→관객 시선 집중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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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간 2.0’이 ‘영화가 좋다’ 신상무비 코너에서 시청자 마음에 묵직한 흔적을 남겼다. 붉게 번지는 긴장감 속, 앨리슨 윌리엄스와 바이올렛 맥그로우가 다시 등장하며 화면 속 기대가 한껏 증폭됐다. 장르 경계를 허문 채, 두려움의 아이콘 메간이 돌연 주인공을 지키는 존재로 변모하는 서사는 한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신작 ‘메간 2.0’은 전편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던 메간이 뜻밖의 연대로 돌아선다는 설정이 공개되며, 단순 호러를 넘어선 코미디와 액션의 결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라인업을 예고했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팬들은 “터미네이터2처럼 빌런이 동료로 거듭난다”는 비유를 내놓았고, 이에 따라 속편이 어떤 감정적 곡선을 그려낼지 기대감을 더했다.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작품의 중심에는 설계를 파괴적으로 이용하는 군 조직의 등장과, 암살 안드로이드 ‘아멜리아’가 창조자를 위협하는 변수로 돌변하는 전개가 있다. 젬마와 케이디가 치열하게 생존을 도모하는 가운데, 메간이 또 한 번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연대의 메시지를 던지는 순간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배우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즈, 젠 반 엡스, 에이미 도널드, 제나 다비스 등도 탄탄한 연기로 극의 밀도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제라드 존스톤 감독은 ‘하우스 바운드’와 ‘메간’에서 내내 인간의 불안을 미세하게 포착했다. ‘메간 2.0’에 이르러서는 악의 원형조차 변화하는 유연함을 드러내며, 장르와 틀에 갇히지 않는 모험을 선보였다. 영화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KBS2의 영화 리뷰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시청자를 기다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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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2.0#앨리슨윌리엄스#영화가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