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화 환율 소폭 상승”…100엔당 943.81원 기록, 0.13%↑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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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이 9월 23일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 고시환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100엔당 원화 환율은 943.8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1.26원 오른 수치로, 변동률은 0.13%다. 전문가들은 엔화 환율이 당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저점 937.61원에서 고점 943.81원으로 등락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최근 1주일간 엔화에 대한 국내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온라인 토론도 1,000건을 넘었다.
현찰 환전 및 송금 거래 시 적용되는 환율에는 차이가 있다. 이날 기준 현찰 매수 시에는 9.60원이, 현찰 매도 시에는 9.27원이 추가로 적용됐다. 송금 거래에서는 보내기 9.53원, 받기 9.35원이 각각 반영됐다.

한편, 국제 외환시장에서 9월 22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7.71엔으로 전일보다 0.23엔(0.1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의 약세가 지속되며 국내 원·엔 환율에도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출국, 유학, 수입 등 환전 수요를 예의주시하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엔화 환율 변동이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격차에 따른 환차익 거래 및 글로벌 달러 강세 심화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당국은 단기 환율 급변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지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엔화 환율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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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하나은행#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