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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6% 급등”…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0거래일 최고가 돌파
경제

“네이처셀 6% 급등”…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0거래일 최고가 돌파

전서연 기자
입력

네이처셀 주가가 7월 29일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6% 넘게 오르며 최근 10거래일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투자 심리 개선과 수급 유입이 맞물리며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적 회복 여부와 외국인 매수 지속이 주가의 추가 변동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닥 007390 네이처셀은 7월 29일 1,700원(6.03%) 오른 2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550원까지 오르며 최근 10거래일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0만 주를 넘어서며, 최근 평소 대비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그래프] 네이처셀 주가 추이
[그래프] 네이처셀 주가 추이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목된다. 이날 외국인은 87,489주를 순매수했고, 전일(7월 28일)에도 78,782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5거래일간 누적 기준으로 30만 주가 넘는 순매수 우위가 이어진 반면, 기관은 5,584주를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보였다. 이같은 외국인 유입이 주가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네이처셀의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호전됐다. 2024년 매출액은 323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흑자 전환, 순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5년 1분기에는 매출이 41억 원으로 줄고, 영업이익 -17억 원, 순이익 -12억 원으로 다시 적자에 들어섰다. PER은 -9,966.67로 여전히 이익 체력의 불안정을 보여준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네이처셀에 대한 별도의 공식 리포트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실적 발표와 증권사 해석,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에 따라 투자 판단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네이처셀의 주가가 실적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 두 가지 축에 의해 단기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 기준 실적 불안정성이 여전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 기반과 이익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주목이 쏠린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기업 실적, 글로벌 자금 흐름이 네이처셀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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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외국인투자#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