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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결승골”…참파삭 아브닐FC, 김태영 지도력 빛났다→드라마틱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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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결승골”…참파삭 아브닐FC, 김태영 지도력 빛났다→드라마틱 시즌 첫 승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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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참파삭 경기장에 긴장감이 서렸던 저녁, 참파삭 아브닐FC의 선수들과 관중들은 단 한 순간도 시선을 거둘 수 없었다. 단단히 잠긴 균형의 문을 연 것은 후반 40분, 쿠웨이쳉의 한 방이었다. 지난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참파삭 아브닐FC는 마침내 시린 패배의 기억을 걷어내며 뜨거운 환호 속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025-2026 라오스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참파삭 아브닐FC는 루앙프라방을 1-0으로 꺾었다. 참파삭 홈에서 열린 이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서로를 봉쇄했고, 특히 참파삭 아브닐FC는 직전까지 부진을 떨치기 위해 끈질기게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홈팬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결승골”…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제압 시즌 첫 승 / 연합뉴스
“후반 40분 결승골”…참파삭 아브닐FC, 루앙프라방 제압 시즌 첫 승 / 연합뉴스

후반 들어 시계가 40분을 가리키자 주인공은 쿠웨이쳉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골문을 흔든 쿠웨이쳉의 슛이 곧 결승골로 연결됐다. 상대팀 루앙프라방은 막판 집중력을 높여 동점골을 노렸으나, 참파삭 아브닐FC의 수비라인은 끝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승리로 참파삭 아브닐FC는 개막 3경기 만에 귀중한 3점을 획득했다.

 

김태영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보여줘 값진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팀 전원의 성장과 결속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리그1에서 독립구단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구단의 의미도 곱씹었다는 소감이 뒤따랐다.

 

참파삭 아브닐FC는 이번 승리로 개막 2경기 1무 1패 부진을 털어내며, 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관중들은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2025-2026 시즌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참파삭 아브닐FC의 뚜렷한 존재감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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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파삭아브닐fc#김태영#쿠웨이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