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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현실의 무게와 맞서는 택시 핸들”…‘원더가은’ 속 진짜 용기→일상 고백에 응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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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현실의 무게와 맞서는 택시 핸들”…‘원더가은’ 속 진짜 용기→일상 고백에 응원 쏟아진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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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달리는 도로 위, 정가은의 손은 조심스레 택시 핸들을 잡고 있었다. ‘원더가은’ 속 카메라가 비춘 창밖 풍경은 평온하지만, 창 안 정가은의 표정에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긴장이 비쳤다. 좀처럼 쉽지 않은 택시 기사 체험에 임하며, 그녀는 하나씩 기본기를 익히고, 어색한 인사를 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천히 적응해갔다.

 

현실의 무게가 점점 선명해지는 시간이었다. 정가은은 낯선 직업적 세계 앞에서 다시 배우기를 택했고, 택시 회사 직원에게서는 면접 과정과 자격증 이야기, 차를 직접 몰 수 없는 초보의 한계를 진지하게 질문했다. 현장 교육을 받으며 마주한 것은 화려함 대신 고단한 일상의 이면, 야간 운행과 다양한 사고 위험, 먹튀 손님에 대한 불안이었다. 영상 장비와 안전장치, 그리고 각종 실무 설명이 이어지며 ‘노동의 뒷모습’이 더욱 뚜렷해졌다.

“힘든 삶 속 도전”…정가은, ‘원더가은’ 택시 기사 체험→진솔한 일상 고백
“힘든 삶 속 도전”…정가은, ‘원더가은’ 택시 기사 체험→진솔한 일상 고백

앞서 정가은은 현실의 두려움도 숨기지 않았다. 폭행과 사고 위험, 밤길의 외로움 등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들에 솔직히 귀 기울였다. 직접 경험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서 현실의 씁쓸함이 묻어났고, 국민의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긴장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세차, 타이어 점검 등 차량 관리까지 그녀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정가은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한독운수에 파트타임 택시기사로 취업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하며, 홀로 딸을 키우는 삶과, 유튜브에서 고백한 생활고, 재혼에 대한 고민, 그리고 무대 위에서 일을 잃고 난 공허함까지 속마음을 드러냈다. “심각한 생활고는 아니지만,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미래를 고민한다”며 담담한 결의도 남겼다. 아직 방송 일도 이어가며 매일 조금씩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노력이 느껴졌다.

 

정가은의 ‘원더가은’ 채널에 담긴 도전과 고백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평범함조차 힘겨운 세상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무대 위보다는 오히려 더 큰 공감과 위로로 번졌다. 한편, 정가은이 들려주는 일상과 도전의 순간들은 ‘원더가은 EP.12’를 통해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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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원더가은#택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