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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10년 전략 보고서로 미래 청사진 제시”→국가 우주정책 패러다임 전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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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10년 전략 보고서로 미래 청사진 제시”→국가 우주정책 패러다임 전환 주도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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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분야의 미래를 그릴 10년 장기발전보고서를 올 하반기 발표한다. 이는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토대로 차세대 우주개발을 준비하려는 국가적 기조 속에서, 종합적 로드맵과 정책적 견인력을 동시에 도모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 또한 5년 주기 재점검이라는 장기적 사고틀이 우리나라 우주정책 패러다임의 심층적 전환을 예고한다고 진단했다.

 

장기발전보고서는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의 세 분야별 전략 및 실행 로드맵을 집약해 정책 수립에 근간이 되는 사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2월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재사용발사체, 궤도수송선, 초고해상도 및 초저궤도위성, 다층궤도 항법시스템, L4 태양권 관측소, 달 착륙선 등 핵심 임무에 전략적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누리호의 지속적 발사, 유인 우주임무 기반 구축, 통신위성 개발, 정지궤도 지구관측, 저궤도 우주공장 프로젝트의 실현을 통해, 정책 실행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다.

우주항공청, 10년 전략 보고서로 미래 청사진 제시
우주항공청, 10년 전략 보고서로 미래 청사진 제시

이번 전략 수립의 특징은 민간 중심의 구조 전환과 산학연 협력에 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우주개발의 주체가 점차 민간으로 이전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산학연의 지혜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생 우주기업과 기존 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과 연구개발사업의 표준화 지침(KASA-PR)도 함께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우주항공정책의 장기적, 체계적 접근이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우주경제 선점의 관건임을 재확인하며, 이번 보고서 발표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역동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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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장기발전보고서#우주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