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2.7%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62,300원 마감
7월 11일 SK디스커버리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66%) 내린 62,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내림폭이 커진 양상이다.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수적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디스커버리는 63,900원에 시가를 출발해 장중 한때 65,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며 최저 62,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 4,306주, 거래대금은 약 9억 1천만 원으로 전일 대비 거래세가 증가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64주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은 소폭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투자 지표를 보면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03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5.4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3%, 영업이익률은 4.60%로 수익성 개선이 더딘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2.73%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52주 내 주가는 최고 64,800원, 최저 32,550원을 오갔다. 주요 수익성 지표가 낮은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수익성 부진과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과 PBR 수준이 저평가 구간이나, 이익지표 부진에서 벗어나야 본격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SK디스커버리 주가는 전반적인 실적 흐름과 대외 수급 환경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분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