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JYP 쇼핑백에 담긴 꿈”…데이식스 영케이, 불안과 성장의 10년→진짜 음악의 약속
엔터

“JYP 쇼핑백에 담긴 꿈”…데이식스 영케이, 불안과 성장의 10년→진짜 음악의 약속

박지수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시작한 데이식스의 10년은 영케이의 솔직한 회상과 성진의 깊은 고백으로 빛을 더했다. 화려할 것만 같았던 JYP엔터테인먼트 데뷔의 막전막후, 그리고 서로를 붙드는 진한 동료애 속에서 데이식스는 느린 걸음으로 성장해왔다. 강렬한 무대 위의 음악과 달리, 일상의 순간마다 흔들렸던 마음과 그 속에서 얻은 따스한 위로가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담담하게 전해졌다.

 

데이식스의 리더 성진은 데뷔 첫 정산이 고작 3600원이었던 씁쓸한 현실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영케이는 JYP라는 이름에 쏟았던 기대와 그와 엇갈린 현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데뷔만 하면 찬란할 줄 알았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JYP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데이식스를 알렸던 기억이 있다”고 전하며 데뷔 초 느꼈던 외로움과 절실함을 웃픈 일화로 풀어냈다.

tvN
tvN

이날 성진은 2020년 불안 증세로 인한 휴식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쉼이 필요했지만, 팀이 더 잘되길 바라며 끝까지 참아야 했다.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다 보니 결국 내면이 더 아팠다. 스스로를 위해 결단하고 쉬게 됐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데이식스 막내 도운은 “형에게 ‘10년이 지나도 된다.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전했다”며 따뜻한 동료애를 전하고, 그 시절의 진심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돌려 말했다.

 

영케이는 데이식스가 입소문을 타고 천천히 성장했다고 밝혔다. “주변에 추천할 만큼 자랑스러운 음악이었다. 더 나아가기 위해 긴장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다”며 여전히 비상하는 팀의 열정을 다짐했다.

 

한편,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밴드 데이식스는 멤버 각자의 상처와 치유, 그리고 앞으로의 약속을 꾹꾹 눌러 담은 특별한 이야기를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선보였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영케이#데이식스#유퀴즈온더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