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케미 폭발”…김고은·박지현, 가슴 저릿한 진심 고백→시린 우정의 깊이

화기애애한 웃음과 진한 여운이 번진 시간,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의 김고은과 박지현이 서로에게 품은 진심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물들였다.가벼운 장난과 깊은 대화가 오가는 한편, ‘엘르 코리아’ 유튜브 영상에서 두 배우는 각자의 내면을 고백하는 듯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케미 점수 항목에서는 박지현이 ‘100점’을, 김고은이 ‘90점’을 먼저 적어내며 웃음 섞인 티키타카가 빛났다. 김고은은 “예의상 10점은 남겨둔다”고 수습하면서도, 다른 배우와의 호흡도 존중하는 너른 마음을 내비쳤다. 박지현은 그런 김고은에 대해 “현장에서 정말 사랑받는 사람”이라 평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처음 서로를 마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인상도 각별했다. 박지현은 “프렌치 감성이 물씬 느껴졌던 첫인상”이라고 회상했으며, 지금은 “작고 사랑스러워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다”며 남다른 친근함을 밝혔다. 김고은 역시 박지현에게 “도시적으로 보이지만 밝고 순수함이 감도는 반전 매력의 친구”라고 전하며, 서로에게 깊이 물든 친구의 애틋함을 전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김고은은 스위스에서 나란히 누워 속마음을 나눈 에피소드를 꼽았다. 촬영 전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실제 촬영에서는 두 사람의 진솔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캐릭터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다큐멘터리와 서적을 참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혀, 실제와 극 중의 경계가 허물어진 순간들을 나눴다.

작품 전체를 바라보는 감정에도 서늘한 진심이 묻어났다. 김고은은 “가장 가슴 아팠던 작품”이라 고백했고, 박지현은 “춥고 마음까지 시렸다”는 단어로 ‘은중과 상연’ 속 깊은 감정의 파동을 표현했다. 아일릿 ‘마그네틱’ 춤을 추며 서로 웃었던 비하인드는 밝은 순간의 기억을 더했다.

팬들이 ‘은중과 상연’에서 무엇을 남기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박지현은 “나도 저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김고은은 “소설책 같은 작품을 만났다고 느끼길” 희망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김고은, 박지현이 연기한 두 친구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질투, 우정을 서정적으로 담아낸다. 조영민 감독과 송혜진 작가가 호흡을 맞췄고, 김건우, 장혜진, 서정연, 이상윤 등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작품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금 뜨거운 호응과 함께 시청자 곁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