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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말숙 단발의 자유를 품다”…짧은 머리 변신→10년의 용기 묻어난 셀카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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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을 저녁, 고말숙의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셀카는 오랜 시간 익숙히 길렀던 긴 머리를 내려놓은 순간을 고요하게 담아냈다. 화이트 컬러의 넉넉한 티셔츠와 만화 캐릭터 프린트가 소박한 일상미를 더했고, 자연스레 흘러내린 단발머리는 청순하면서도 내면의 변화를 은유적으로 그려냈다. 테이블 끝에 남아 있는 식사의 흔적들과 회색빛 구름 벽화는 평범함 속에서 예기치 않은 새로움과 설렘을 비추며 짧은 머리로 바뀐 고말숙의 모습을 한층 특별하게 부각했다.
고말숙은 “10년만에 붙이기전까지 즐기쟈”라며 벽을 넘나드는 구름 그림 아래 자유롭고 소박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 또한 “단발도 정말 잘 어울린다”, “색다른 분위기라서 더 예쁘다” 등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쏟았다. 머리에 드리운 작은 변화가 한 사람의 일상과 용기에 선명한 빛을 드리운 셈이다.

한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긴 머리를 뒤로하고, 고말숙은 계절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모습에 자신만의 감정과 의미를 채웠다.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단순한 셀카를 넘어, 10년 만에 맞이한 단발이라는 선택에 담긴 자유와 도전, 그리고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려는 고말숙의 여운을 길게 남겼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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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말숙#인스타그램#단발